독서

회복탄력성_독서 후기

인카나 2024. 9. 18. 17:10

비바람이 몰아쳐도 이겨내고 일곱 번 넘어져도 일어나게하는 회복탄력성에 대한 이야기, 회복탄력성

 

 

얼마 전, 유튜브의 알고리즘에 김주환 교수님의 영상이 떴다. 

인정 중독에 대한 이야기였다.

듣다보니 너무나도 내 얘기여서 김주환 교수님의 책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 중, 밀리의 서재에 있던 '회복탄력성'을 바로 읽어보았다.

 

 


 

 

나는 예민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어떤 일을 시작할 때, 홀이 생기지 않도록 머리속으로 먼저 설계를 해야 시작할 수 있고 계획했던 것에서 변경 사항이 생기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다. 당연히 그렇기에 편두통을 달고 산다.

 

그래서 조금은 둔해지기 위해 이런 저런 노력들을 많이 해보았다. 명상도 해보고 감사 일기도 써보고 운동도 해보고... 하지만 '효과있네!!'라고 느꼈던 것은 없다. 방법들이 잘못된 것인지 더 길게 시도하지 않은 내 잘못인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뭐가 됐든 이 책에서는 논리적인 근거(뇌과학)을 함께 내세우며 좋은 행동들을 제시한다. 그래서 한 번 더 설득 당했고 조금씩 시도해보고 있다. 

 

그 중에서 아주 제대로 설득 당했던 부분들을 적어본다.

 

결국 심장박동수를 가장 이상적으로 유지시켜주는 것은 바로 '감사하는 마음'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평온하지 않은 사람 = 심장박동수가 급격히 변화를 자주 일으키는 사람이라고 한다. 사실 평온하지 않아서 그렇다기보다는 심장박동수가 그렇게 변화를 일으키니까 평온하지 않은 것이다. 근데 이러한 심장박동수를 평온하게 만들어주는 여러 가지 실험을 해보았는데 그 중 최고는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라고 한다.

 

게다가 왜 자기 전에 하루 일과를 돌이켜보며 감사한 것을 적어야하는지도 설명해준다. 쉽게 말해 뇌에 각인이 되려면 그 시각이 제일 좋다고 한다. 왜냐, 자는 동안 '자기 직전의 것'을 되뇌이고 또 되뇌이기 때문이다.

 

이런식으로 논리적인 근거를 가지고 설명을 해주니 따라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당시 1~2주 정도는 열심히 했고 요새는 또 까먹었지만 기분탓이지만 감사 생각을 하는 동안에는 스트레스가 덜했던 것 같다.

 

조만간 다시 해야겠다.

 

타인의 시선에 지나치게 민감한 사람들은 1만원 지폐 이야기를 생각해야 한다. 지폐의 가치는 밟아도, 구겨져도, 심지어 찢어져도 그대로다

 

 

내가 그렇다. 타인의 시선에 지나치게 민감하다. 김주환 교수님의 영상을 보고나서 이게 인정 중독이라는 것도 알았다. 남들에게 좋은 사람이고 싶고 무엇이든 잘하는 사람(그것도 남이 인정해주는 사람)이고 싶었다. 지금도 고치려고는 하지만 여전히 그러한 사람이다.

 

그럴 때마다 다시 1만원 지폐 이야기를 되새겨야겠다.

 

일이 '기분 나쁜 일, 슬픈 일, 화 나는 일, 짜증나는 일'이 되려면 반드시 나의 해석이 필요하다.

 

우리 앞에 벌어지는 일들은 그냥 일이다. 그 일 자체가 어떠한 의미를 가진 것이 아니라 내가 그 일에 스토리와 의미를 부여(스토리텔링)했기에 기분 나쁜 일, 슬픈 일, 화 나는 일, 짜증나는 일이 되는 것이라고 한다.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만 F인 나로서는 참으로 쉽지 않은 태도다. 하지만 이 또한 근거가 있다고 하니 그리 해보자

 


 

이 또한 '명상해라, 감사 일기를 써라,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말하는 여타 책들과 뭐가 다르냐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뇌과학적으로 설명해주시니 더욱 더 믿음직스럽고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사실, 그래야 내가 변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기니깐 말이다.)

 

지금은 회복탄력성에 이어 '내면 소통'(사전처럼 두꺼운 책)을 읽고 있다. 이 또한 천천히 읽고 흡수하며 조금은 더 달라진 나로 돌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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