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P = 예민한 사람에 대한 책, 예민함이라는 무기

2024년 말 ~ 2025년 초 쯤 읽었던 것 같다.
친구 추천으로 하말넘많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알게 되었고 그곳에서 올린 영상 덕분에 알게 된 책이다.
나는 내 스스로가 예민 최고봉이라고 생각했기에 반가운 마음으로 바로 읽었다.
그런데 또 읽어보니, 진정한 예민러는 따로 있는 듯 했다.(비난X)
그래서 어느 정도 읽다가 책을 덮었다 헤헤
콘서트나 박물관에서도 일반 관람객보다 높은 감수성으로 인해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누리곤 한다.
오.. 나는 이정도는 아닌 듯하다.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느끼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 내 자신이 안타까울 뿐이었다.
내가 상대방과 어떤 수준에서 만나고, 그에게 얼마나 마음을 열 것인지를 의식적으로 조절할 수 있기에, 상대방이 내게 상처를 줄 기회를 만들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이 또한 아니다.
의식적으로 조절이 불가능하다 허허허
섬세한 감수성은 예민한 사람들을 적응의 귀재로 만들어준다. 그래서 예민한 사람 중에는 어릴 적에 자신이 상대방의 색깔을 어느 정도 받아들여 상대의 색깔로 살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은 그렇게 하는 걸 당연하게 여겼다. 그러는 가운데 스스로를 잃어버리기 시작했다.
나도 한 때에는 상대방의 색깔에 맞춰 살았던 것 같다. 그런데 1년, 1년 지나 '나를 바꿔가며 만나야 하는 사람'들과는 점점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사실 예민함 자체는 거슬리고 튀는 행동을 초래하지 않는다. 방해만 되는 것처럼 느껴지는 자기 지각에 맞서 싸우고(지각을 억압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맞추려는 노력 때문에 다양한 부작용이 생긴다.
TCI검사를 하고 나서 이 하이라이트를 다시 보니까 새롭게 느껴진다.
나는 예민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맞춘 것이 아니라 사회적 민감도가 높아서 다른 사람들에게 내 스스로를 맞춘 듯 하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은... "내가 예민하다고 생각된다면 한 번 읽어보세요!"이다.
이걸 읽고 나니까 '아 나는 후천적으로 예민해진거구나'라는 생각도 들고
HSP라는 성향을 조금은 알게 되었다.
2025년 네 번째 책, 예민함이라는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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