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희랍어 시간(한강 작가) 독서 후기

인카나 2025. 6. 4. 20:10

독서 초보에겐 어려웠던 책, 희랍어 시간

 

친구와 함께 패기롭게 골랐던 책, 희랍어 시간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나와 친구 모두 완독에 실패했다.

 

특히, 나의 독서 레벨이 초보이기에 이 책이 더욱 어렵게 느껴졌다.

마치, 예술 영화를 보는 느낌이라 나의 부족한 이해력과 시각으로는 거룩한 한강 작가의 뜻을 소화하지 못한 것이다.

그래서 내용의 재미 유무도 판단하기 어렵다.

 

그래도 도전해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끊어서 읽지 말고 한 번에 쭉 읽을 것을 권장한다.

(독서 초보가 아니라면 내 말은 가볍게 무시하면 된다)

그나마 나도 앞단 ~ 중후반까지는 이어서 읽었는데 그땐 이해의 방향선(?)이 아주 희미하게 생기긴 했다.

하지만 그 이후 끊었다가 다시 읽으려고 하니 너무나도 초면이고 낯설고 어색하고 어렵고 혼란스럽고 그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머리속에 남아있는 스토리의 조각과 나의 후기를 기록해 본다.

나중에 재도전하고 그때의 독서 후기와 비교해 봐야지

 


 

 

입 밖으로 언어를 내뱉는 것이 어려운 여자

그리고 서서히 시력을 잃어가는 남자

 

각자 다른 지점에서 인생을 시작했지만

희랍어 강의 시간에 마주하게 된다

 

책을 다 읽지 못해 그들이 전하고자 하는 것을 다 이해하진 못했지만

막막한 상황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그들의 숨결을 아주 옅게 느껴본다

 

과연, 책의 뒷단에선 이들의 이야기를 어떻게 마무리할까

 

 


 

 

학창 시절에는 책을 강제적으로 읽어야 했기에 책에 대한 거부감이 더 컸던 것 같다.

그래서 성인이 되고 나서는 '강제'라는 것을 없애버렸다.

읽고 싶으면 읽는 것이고 읽기 싫으면 덮는 것이다.

'희랍어 시간'은 읽기 싫은 것이 아니고 읽기 어려운 것이오나 어쨌든 내 마음이 다시 노크를 할 때 펼쳐보겠다.

 

다시 만나자, 희랍어 시간아

 

2025년 아홉 번째 책, 희랍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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